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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버드] 1447회 Todays Gear 베이스기타 멀티 이펙터 ZOOM B2

베이스16:54 · 조회 4,649 · 20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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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B2로 시작하는 베이스 톤 메이킹

베이스기타 멀티 이펙터의 선택지는 많지 않지만, ZOOM B2는 합리적인 가격에 실질적인 톤 메이킹 기능을 담았습니다. 프리셋부터 직접 만드는 톤까지, 베이시스트가 이펙터의 기초를 배우기에 충분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베이시스트마다 다른 이펙터 접근법

기타리스트는 거의 모두 이펙터를 사용하지만, 베이시스트는 선택이 갈립니다. 어떤 베이시스트는 다양한 이펙터를 적극 활용하고, 어떤 분은 앰프만으로 또는 프리앰프만으로 연주하기도 합니다. 기본 톤에 충실하면서 따뜻함이나 진공관 특성에만 집중하는 분도 있습니다.

베이스는 기타보다 이펙터 선택지가 극히 제한적입니다. 기타 이펙터는 가격대가 명확하게 나뉘어 있어서, 스튜디오 표준 수준의 고급형과 초보자용 제품이 구분되지만, 베이스 이펙터는 선택폭 자체가 좁습니다. ZOOM B2는 그 좁은 선택지 중에서 입문용이면서도 어느 정도 품질을 갖춘 제품입니다.

60개의 프리셋으로 시작하기

B2에는 프리셋이 60개 포함되어 있어서, 기본 톤부터 여러 캐비넷과 톤 조합까지 다양하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프리셋 모드에서는 자막에 표시된 숫자로 곧바로 음색을 비교해볼 수 있어, 각각의 톤 차이를 귀로 확인하며 배웁니다.

프리셋을 들으면서 어떤 톤이 마음에 드는지 찾는 과정 자체가 톤 메이킹의 첫 수업입니다. 화장품 샘플을 하나씩 써본 뒤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듯이, 이 과정에서 자신의 톤 취향을 파악합니다.

캐비넷 모델과 톤 선택의 기초

B2의 기본 구조는 캐비넷 모델을 먼저 고른 뒤, 톤을 0에서 10까지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같은 캐비넷이라도 톤 설정에 따라 음색이 크게 달라집니다. 플레이 모드에서는 다양한 음원을 선택할 수 있어, 각 음원이 만드는 톤의 변화를 직접 경험합니다.

톤 설정을 완료한 뒤 레벨을 조절하면 사운드의 기초가 완성됩니다. 이것이 모든 톤 메이킹의 토대가 되며, 여기서부터 이펙터를 더해가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풍부한 이펙터와 모듈레이션 기능

기본 톤을 정한 뒤에는 이펙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컴프, 리미터, 와우, 드라이브, 디스토션, 미드 범위의 믹스 모델 등을 포함해 상당히 많은 이펙터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각 이펙터 섹션에 들어가면 와우는 오토 와우, 트레몰로, 페이저, 링 모듈레이션, 페달 와우 등 세부 옵션을 조절합니다.

드라이브 섹션에는 앰프 모델, 슈퍼비, SWR, 베이스 맥스, 플레이스, 튜브, 퍼즈, 베이스 표준, 디스토션, MXR 베이스 DI, 퍼즈 같은 다양한 드라이브 모델이 있어서 어떤 이펙터를 써보면 좋을지 탐색할 수 있습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즉각적인 반응

B2의 인터페이스가 특별히 복잡하지는 않지만,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고 조절하면 소리가 바로 변하므로, 이펙터가 무엇을 하는지 귀로 배웁니다. 특히 필터나 페이저 같은 모듈레이션 효과가 몸에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처음 접하는 베이시스트도 쉽게 이해합니다.

플레이 모드에서는 리듬 패턴도 제공되어, 리듬에 맞춰 짧은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탭 템포를 이용해 직접 리듬을 설정할 수도 있어, 여러 속도에서 톤과 이펙트를 시험해볼 수 있습니다.

녹음과 라이브를 모두 지원하는 기능

96kHz 샘플링에 32비트 DSP가 탑재되어 있어서, 음질 측면에서 컴퓨터 녹음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6밴드 EQ와 2밴드 파라메트릭 EQ가 활성화되므로, 톤을 만들 때 섬세한 조절이 가능합니다.

하드 레코딩을 위해서는 XLR 아웃이 제공되고, USB 단자로 컴퓨터 녹음도 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 무대에서는 PA 믹서에 직접 연결하거나, 스튜디오에서 앰프를 거쳐 녹음하는 등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톤 메이킹을 배우는 과정 자체가 가치

B2를 학원이나 수강료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여기서 여러 이펙터를 시험해보고, 자신의 톤 취향을 찾은 뒤, 앞으로 더 큰 멀티이펙터나 스톰박스로 나아갈 때 무엇을 더 필요로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20만원대의 가격대에서 이만한 연습 환경을 갖추기는 어렵습니다.

여러 이펙터를 직접 만져보고 들으면서 어떤 이펙트가 자신의 음악에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바로 톤 메이킹 공부이며, B2는 그 첫 단계를 채울 충분한 재료를 제공합니다.

톤 메이킹에 관심 있는 베이시스트에게 추천

B2는 베이스 톤을 다양하게 실험해보고 싶은 베이시스트에게 적합합니다. 기본 톤에만 충실해서 연주의 표현력으로 곡을 작업하는 분에게는 멀티이펙터가 꼭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펙터를 활용해서 자신의 톤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또는 앞으로 더 나은 이펙터로 나아가기 위해 기초를 배우고 싶다면 B2의 선택은 현명합니다.

출시 당시 가격은 약 20만원 미만으로, 베이스 톤 메이킹에 입문하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 여러 이펙터를 직접 경험해본 뒤,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해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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